-코로나로 성장한 취미 시장
요즘 젊은 청년층은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가 되면서 넓은 자연과 함께하는 취미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중년층 이상부터 수요가 많던 취미인 낚시와 등산까지 이제는 더 이상 중년층의 취미가 아니다. 그중 가장 인기가 상승한 취미는 단연 캠핑일 것이다. 캠핑은 이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이가 즐기는 취미가 되었다.
감염병과 바이러스를 통한 이러한 취미시장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점점 더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간, 자연친화적인 환경, 사람이 적고 탁 트인 개인적인 공간이 사랑받을 것이다.
-생활 반경을 넓힐 수 있는 취미
이동수단이 취미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흔히 사람들이 얘기하는 “바람 쐬고 오자”와 “드라이브 가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삶의 주는 힐링과 전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어디를 가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가 그러한 이동의 일정한 제약을 가져온다. 단순히 이동을 하는 것에 있어서는 그 어떤 대중교통보다 개인적인 공간을 가진다는 점에서 차가 주는 이점은 분명하다.
특히나 코로나 시대 속에서 개인 차량은 확실한 장점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전거와 오토바이 같은 이동 수단은 주차공간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에 가장 매력적인 이동수단이 되었다. ‘밀폐’되어있지 않은 개방된 이동수단인 점에서 어느 정도 자연과의 접촉이 된다는 점도 하나의 매력이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사회 속에서 이러한 장점들이 생겨난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 시대 실내 스포츠의 활동이 거의 대부분의 제약으로 통제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이동 수단이며 운동 수단인 자전거의 매출을 향상시켰다. 짧은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했던 사람들은 대중교통의 밀폐되고 밀접한 위험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단거리 출퇴근을 위한 오토바이 구매로 이어지기도 했다.
짧은 거리를 움직이기 위해 자동차를 타는 것과 대중교통을 타는 것은 주차문제와 감염병 문제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선택이 되었다. 그러한 상황 속 오토바이가 주는 장점은 감염병 시대 속 생활 반경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넓힐 수 있는 이동 수단이며, 동시에 주차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운 취미가 될 수 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취미
오토바이라는 이미지가 학창 시절부터 불량한 학생들의 취미로서 상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거기에 배달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 특성상 ‘배달’이라는 이미지도 강한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옛날부터 ‘자유’와 ‘여행’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취미였다. 그런 부분에서 배달 이미지가 강한 오토바이가 아니라면, 특히나 클래식 오토바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취미다. 취미를 소유하는 이유에서 개인의 이미지를 브랜딩 하는 이유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많은 사람과 함께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문화가 강한 요즘 시대는 특히 그렇다.
자신이 어떤 취미를 소비하는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브랜딩 작업이 되었다. 클라이밍, 서핑, 요가, 필라테스, 헬스 같은 취미를 즐기는 모습을 SNS에 올리는 것은 자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보여주는 것에 치우친 선택이라고 비난하는 일각도 있지만, 이러한 문화가 시대적 흐름이 되었기 때문에 마냥 비난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 것을 드러내고 자랑함으로써 맺어지는 소중한 인간관계와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기에 좋은 시대기 때문이다. 자신을 브랜딩 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이다. 그런 시대 속 본인의 생활 반경을 넓혀주고 자연과 가까이서 캠핑을 즐기기 자유로운 이동 수단인 오토바이는 가히 최고의 취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모토캠핑, 20대에 즐겨야 좋은 이유
오토바이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적은 이유는 단연코 한 가지다. ‘위험’이다. 과거부터 끊이질 않는 오토바이 사망 사건이 그러한 위험을 더욱 조명한다. 대개 오토바이를 취미로 입문하는 사람들의 경우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나이 들고 가정이 있는 사람은 유독 반대가 심하다. 당연한 상황이다. 오토바이를 타는 필자도 가족이 오토바이를 탄다면 완강하게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는 확실히 위험한 이동 수단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위험하다는 이유에서만 본다면 나이도 꼭 20대가 절대적으로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취미의 특성상 젊은 나이가 주는 이점은 분명하다. 직업적인 상황으로 근무 환경도 중요하다. 고정된 근무 시간과 가정적인 책임이 따르는 시기에는 자유롭게 라이딩을 하는 것에 있어 제한이 따르기 마련이다.
필자가 가장 추천하는 입문하기 좋은 나이는 바로 대학생이다. 필자 역시 대학생 때 라이딩을 입문했으며, 친구들과 캠핑을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 경기도에서 강릉으로 1주일 정도 혼자 라이딩을 하며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나이가 좀 더 들고 30대, 40대에는 지금과는 다른 상황에서 분명 제한이 많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 젊을 때 도전하자.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시기는 없지만, 어떤 취미든 한 살이라도 젊은 때가 가장 시작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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