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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 속에서 현실의 나로서 살아가기보다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으려 살아가는 시간이 더 많음을 자주 느끼곤 한다. 그때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일종의 도피처로서의 여행이다.
바이크가 주는 즐거움은 직접 타보지 않으면 모른다. 누구는 위험한 취미라고 바이크를 아예 위험한 것으로 치부해 버리지만, 그렇지 않다. 대개 기쁨과 성취는 위험한 것 뒤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은 소문과 짧은 경험 따위의 것들은 사실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은 소설인 경우도 많다.
세상은 우리에게 불편한 물음을 참 많이도 던진다. 행복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누구와 만나고 있는가, 연애하고 있는가, 운동과 같은 취미를 하고 있나, 돈벌이는 괜찮은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등등이 그렇다. 우리나라 어른들은 자식 사랑 너니까 이런 말 해주는 거야 같은 사랑을 핑계로 청춘을 막을 때가 너무 많은 것 같다. 사회가 물어보는 질문에 집중하지 말자. 바이크가 있지 않더라도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고 자기 자신과 함께 자연을 보고 느끼고 내게 물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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