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지 않는 이유
우리는 용기를 두려워한다. 용기는 한 없이 큰 도전처럼 느껴진다. 내겐 버거운 능력으로 생각한다.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용기는 오로지 나로부터만 시작될 수 있다. 용기는 내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다. 매 순간 많은 확률로 우리는 용기 내지 않기를 선택한다. 용기내지 않고 무시하는 게 더 쉽고 편하기 때문이다. 용기에 따르는 기타 비용과 대가들을 처리하기는 부담스럽고 귀찮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용기를 낼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용기에 적절한 시기가 언제 올 것인가. 과연 정말로 올 것인가. 확실한 것은 지금 내지 않는 용기는 이후에 더 내기 어려운 용기로 변해버린다는 것이다. 용기는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용기는 삶의 순간에 존재한다. 구석구석 우리가 낼 수 있는 용기의 틈이 있다. 우린 보지 않고 핑계를 대고 있다. 위대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용기보다 우리가 낼 수 있는 작은 용기들이 더 많다. 용기를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지 말자. 나보다 자격을 더 갖춘 사람, 더 훈련한 사람, 더 잃을 게 적은 사람이 나를 대신해서 용기를 내기를 바라지 말자. 용기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 용기는 분명 그때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위대한 위인으로 불리는 나이팅게일도 두려웠다.
세상에는 두려움을 모르고 사는 것만 같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나이팅게일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나이팅게일의 아버지는 보수적이었다. 우리에겐 한없이 위대한 위인을 도자기를 관리하고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길 바라는 자녀로 자라기를 바랐던 것이다. 결혼할 만한 남자를 찾아보길 권했으며, 당시 시대의 여성이 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을 당연하게 본인의 자녀인 나이팅게일도 예외 없이 못한다고 여기며 대했다. 간호사로서 일하는 것에 있어서도 상당한 반대를 했던 부모님 아래 자라온 나이팅게일은 두려웠다. 가족과 헤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두려움과 사람들의 비난이 두려웠다. 하지만 두려움에 빠져 봉사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었다. 두려움이 삶 속 가득히 휘몰아쳤다. 부모님은 딸의 야망을 별다른 포부 없이 살아가는 자신들의 삶을 저격하는 비판으로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딸이 자신들의 얼굴에 ‘먹칠’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버지는 버릇없고 배은망덕하다며 분노했다. 나이팅게일은 분노를 마주한 채 미지의 바다를 건너야만 했다. 나이팅게일은 내과 의사이자 ‘공화국 전투 찬가’의 작사가이기도 한 새뮤얼 그리들리 하우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박사님 저의 삶의 선택인 여성으로서의 병원일과 자선 활동에 헌신하는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질문하는 순간 나이팅게일은 겁쟁이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사님은 “꿈을 좇아서 가라, 삶의 소명 의식이 있다면 영감을 받은 대로 행동하라”고 했다. 자신이 내린 선택이 두려운 이유는 책임이다. 책임이 무서워 꿈을 좇지 않을 것인가? 나이팅게일은 용기 있는 사람이 되기를 선택했다. 그렇게 나이팅게일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용기와 책임 그리고 고통은 늘 함께한다.
우리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마다 제각기 각자의 인생의 이유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누구는 별다른 목적과 이유를 찾을 필요를 못 느낄 수 있지만, 인생은 목적과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욱 빛난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만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걷는 사람은 삶의 목적성만큼이나 행복도 크다. 경제적인 채움과 사회적 인정보다도 중요한 것이 자기 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용기를 내야만 한다. 누구는 꿈을 허황된 것과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누구는 꿈에 인생을 바친다. 꿈은 가치 있는 것이다. 가치 있는 일 가운데 무섭지 않은 일은 없다. 의심과 불안, 한계, 악의와 씨름하지 않고 위대함을 이룩한 사람또한 마찬가지로 없다. 용기는 책임을 동반하며 항상 고통스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위대함을 만들어낸다. 책임과 고통을 무릅쓰고 정진했기에 삶의 만족감이 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한 번의 용기로 인생을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말은 누구나 도전할 수 없는 일이며 동시에 도전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모두가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용기는 위대한 단어가 아닐 것이다. 누구나 원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기 때문에 용기인 것이다. 당신은 고통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 당신의 용기는 정말로 존재하는가. 그 물음은 자신만이 답할 수 있다.
-사소한 것으로 시작해라
용기는 위대한 것이다. 하지만 인류 전체적인 위대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에게만 한정되어도 위대한 용기는 존재할 수 있다. 사소한 것도 용기가 될 수 있다. 사소하지만 당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있는지를 알아보자.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더욱 좋다. 결국 용기는 타인을 위한 이타심이 동반될 때 더욱 가치가 있게 된다. 작은 것 보잘것 없이 느껴지는 것일수록 다시 보자.. 그 안에서 내가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자. 처음부터 세상을 도울 수 있는 가치는 찾기 어렵다. 나라와 지역 전에 이웃과 친구 전에 자신을 먼저 도울 수 있는 가치를 찾아보자.
-무엇보다 꾸준해라
무엇보다 꾸준할 수 있어야 한다. 사소한 것도 꾸준하면 무시할 수 없는 가치를 만들어낸다. 작지만 사소하지만 꾸준하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사소한 것을 찾았다면, 그것을 꾸준히 이어나가자. 환경을 만들자. 작심삼일이어도 좋다. 끊기면 다시 4일. 또 끊기면 이번에 7일 이렇게 계속해서 기간을 늘려가자. 누구도 처음부터 위대하지 않았다. 처음엔 누구나 사소하고 작았다. 명심하자 사소하지만 꾸준한 것이 세상을 바꾸는 용기가 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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