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다운 삶이다.
자기만의 길을 걷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우리는 많은 사회적 힘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메신저와 온라인 시스템 속 우리는 가끔 혼자 있는 시간이 없어졌다고 느낄 수 있다. 자기다움은 혼자있는 시간에 의하여 진해지고 깊어진다. 온라인 세상은 우리에게 넌지시 때로는 적나라하게 동일한 사회적 가치관을 주입시킨다. 요즘은 자기만의 가치관과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 노출되기 쉽다.
토론은 언제나 장려되어 마땅하지만 토론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토론이 넘쳐난다. 소셜 서비스와 네트워크에만 들어가도 그렇다. 우리는 항상 동조된다 대중심리와 집단심리에 의해 혼자만의 생각을 펼치지 못한다. 가장 많은 좋아요와 인정을 받은 포스팅을 보고 그대로 무분별하게 생각을 복사한다. 마치 처음부터 자기도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말이다.
자연산 생각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언제나 가공된 생각을 그대로 따먹는다. 농약이 묻었는지도 모르는 생각들을 계속해서 따먹는다. 처음에는 유익할 수 있다. 지적 데이터를 쉽게 확보해 단기적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보를 스스로 생산해낼 수 없는 사람은 정보화 시대 속 노동자와 노예로서 대중에 떠다니는 신세 그 이상의 지위를 가질 수 없게 된다.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은 자유가 될 수 없다.
‘내 생각인데 뭐 어때, 나는 솔직한 편이라서 그래.’등의 말을 자주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그러한 표현이 타인을 비난하는 것이라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표현으로 타인이 피해를 본다면 과연 그 표현이 온전한 나의 자유의 영역일지는 오로지 나의 권한만이 아니다.
자유론에서 자유의 범위는 명백하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다. 물론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모든 상황 모든 순간에서 그 선을 언제나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행동하고 말하기 전에 적어도 한 번 생각해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가져온 결과가 아무리 같더라도 행위자의 자유의 입장에서 결코 같을 수 없다.
우리는 서로에게 안전한 세상에서 살기를 갈망한다. 타인이 위험하다면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다. 그것이 나의 안전과 나의 위험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타인과 닮아질 수는 있을지언정 타인이 될 수는 없다.
세상은 멋진 사람이 천지다. SNS에만 들어가 봐도 알 수 있다. 나보다 멋진 사람,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 나보다 예쁜 사람, 나보다 부자인 사람 등 그런 타인들로 가득한 곳이다. 우리는 현실세계와 함께 그런 온라인 세계에서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순되지만 개성이 더욱 발휘되기 좋은 세상이면서 동시에 개성을 없애버리는 세상이 되고 있다. 요즘은 롤모델 보다도 멘토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삶의 '롤 모델'은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온 단어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사람에게 배워 나만이 가져갈 수 있는 ‘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비교하며 나아갈 대상은 ‘나’ 뿐이다. 'Better than yesterday'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살아가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세상의 멋진 사람은 많지만 나는 한 사람임을 기억해야 한다. 자유론에서 사람은 나무와 같다는 말이 있다. 온라인 세상은 타인에게 보이는 가지와 열매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그리고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살아가는 것을 통해 뿌리를 더 깊이 내려야 한다. 우리는 타인이 될 수 없다. 오직 나만 될 수 있을 뿐이다.
-진정한 내가 되기 위한 삶의 루틴을 만들자.
먼저 지나친 SNS 및 온라인 접속을 끝어내자. 업무적인 것과 생계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지나친 연결은 개성과 개별성을 해친다. 이를 위한 좋은 습관으로는 아침저녁 시간 일정 부분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 또는 방해금지 모드로 옷장에 넣어두는 것이다. 대개 중요한 연락은 그렇게 매일 오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연락으로 인해 걱정이 된다면 가족의 연락망 또는 이메일을 활용하자.
대부분 그런 걱정으로 생기지도 않을 불안과 걱정거리들이 자기 다운 생각을 방해하는 스트레스가 된다. 신경끄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그 시간에 자기만의 취미 활동, 운동, 산책, 독서 등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을 하자.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고 있다면 만남을 줄이자. 글을 쓰거나 영상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떤가. 정보화 시대 정보 소비자가 아닌 정보 생산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떤가. 미루기만 했던 책을 한 권 읽어보거나. 유튜브를 시작해 보자.. 늦지 않았다. 언제나 시작이 반이며,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무언가 시작하지 않으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로 기억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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