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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서 모임, 본격적인 독서 시간

by 시에 겨운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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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모두가 책을 완독 할 수 있게 만들자

오프라인 독서 모임은 좋은 공간에서 1~2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책을 통해 최대한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읽은 책을 완독하고 오는 것은 모임에 대한 예의가 된다. 이 부분을 사전에 분명히 언급하며 모임을 진행하자. 그렇지 않으면 전체적인 독서모임에 대한 질이 떨어지게 된다. 분위기도 느슨해진다. 분명한 약속을 정해두는 것은 좋은 독서와 모임을 만들어준다.

독서 모임 시작하는 구체적인 방법

 

대개 우리가 접하기 쉬운 평균적인 책의 페이지 수는 300페이지 정도 된다. 한 달을 30일로 봤을 때, 하루에 10페이지 정도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하루에 페이지 수를 정해서 모임을 이끌어도 좋고, 1주일 단위로 끊어서 인증을 해도 좋다. 팀원들이 서로에게 동기를 받으려면 짝수날 인증을 하는 팀원과 홀수날 인증을 하는 팀원으로 나눠서 매일매일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카톡방으로 오고 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다. 주최자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책을 읽게 판을 까는 것이다. 명심하자 분명한 규칙과 약속이 좋은 독서 모임을 만든다는 사실을. 규칙과 약속이 꼭 강제적일 필요는 없다. 부드러운 분위기로 사전에 미리 전달하기만 하면 참여자들은 전혀 강제적으로 느끼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화방용 큰 종이를 준비하자

본격적인 독서에 들어가기 전 주최자는 테이블에 화방용 큰 종이를 펼친다. A2정도 사이즈가 되는 종이이다. 그곳에 가운데 함께 읽은 책을 미리 적어두길 바란다. 함께 읽은 팀원들의 순서를 정해 그 옆으로 각자가 책을 통해 생각했던 중심 키워드를 적는다. 6명을 기준으로 주최자를 포함하여 모두 6개의 키워드가 책을 중심으로 종이 위에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독서 시간을 통해 그 키워드를 통해 우리의 사고를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겠다.

 

-본격적인 독서 시간이 시작된다

아이스브레이킹에 이어 이제 본격적인 독서가 시작된다. 독서를 모두 하고 왔는데 추가적인 독서를 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할 수 있다. 맞다 모두가 분명 책을 읽고 왔다. 하지만 또 책을 한 번 더 읽을 것이다. 물론 몇몇 완독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지만, 상관없다. 우리는 지금 이 시간을 통해 그동안의 친 밑줄과 생긴 궁금증을 정리할 것이다. 시간은 20분정도가 적당하다. 직접 모임을 가져보면 알 수 있다. 생각보다 20분이 정말 금방 지나간다는 사실을. 그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서로의 키워드를 보면서 가지를 뻗어나간다.

자기계발 책을 함께 읽었다고 가정해 보자. 6가지의 키워드로 성공, , 인간관계, 취미, 운동이 나왔다고 해보자. 그러면 자신이 읽었던 책을 보면서 키워드를 통해 생각할 수 있었던 자신의 추가적인 키워드, 문장, 질문들을 적어나가는 것이다. 6명이 그 공간을 보면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된다. 누구의 생각이 나의 생각을 걸치고 또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본다. 나도 생각하지 못한 키워드, 나도 공감했던 요소들이 마구 적힌다. 그 안에서 나는 또 생각을 첨가시킨다. 그렇게 20분이 흘러가는 것이다. 독서는 혼자 읽는 독서만이 독서가 아니다. 우리가 하게 될 이 모임 속 이 마인드맵 독서법은 생각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심이다. 20분동안 얼마나 다양한 생각들이 연결되는지를 지켜본다면, 어느 영화와 넷플릭스보다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가장 중요한 나눔 시간을 신경 쓰자

이 시간은 주최자가 정말 중요해지는 시간이다. 아이스브레이킹으로 분위기도 편해졌다. 마인드맵 독서법을 통해 함께 읽은 한 권에 책에 대한 다양한 나눔 거리들도 생겼다. 이제 대화만 하면 되는 상황인 것이다. 가장 먼저 말을 터보자. "다들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하면서 살짝 웃음을 유도해 보자. 마인드맵이 생각보다 꽉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이 멘트는 편안한 웃음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쓰인 마인드맵의 키워드와 문장들을 보면서 질문을 이어나가면 된다.

대부분의 대화가 진행되는 방식은 이렇다. "~라고 써주신 분 누구신가요? 저도 ~에 대해 생각해 봤었는데" 철수님이 같은 키워드를 써주셔서 공감됐어요. 조금 더 듣고 싶은데 어떤 부분에서 이 단어를 작성하신 건가요?"와 같은 식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색깔이 들어간 유성 매직을 팀원 수에 맞게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질문을 받은 사람이 다음 질문을 이어나가는 식으로 하면 주최자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분위기는 주최자만 진행하는 것보다 모두가 질문을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전체적인 나눔은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모임을 유쾌하게 해주는 비결은 아직 진행 중이다. 처음 포스팅에서 알려줬던 미션을 체크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모임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말하면 된다. "자... "

 

 

독서 모임을 유쾌하게 진행하는 비결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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